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백화점 측이 주거 부분 세대 수를 800세대로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기존 516세대는 신세계 측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 시장은 29일 기자들과의 차담에서 "516세대는 갑자기 나온 이슈가 아니다"라며 "협상대상지 선정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제시할 때 신세계 측과 충분히 협의한 주거시설 적정 세대수가 516세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상복합건물에 주거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당초 부정적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직·주·락이라는 큰 콘셉트 속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최소한의 주거는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516세대"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향후 세대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이 됐고, 이제 신세계에서 사업제안을 할 단계"라며, "제안서가 들어와야 협상이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백지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느냔 질문에는 "신세계 측이 제안서를 접수하리라 생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강 시장은 "사전협상 지침과 원칙에 입각해 신세계 측이 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 신속히 사업조정협의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며 "광주시와 신세계는 도시발전 파트너로서 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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