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 산불 '소강상태'

    작성 : 2025-03-27 06:50:01 수정 : 2025-03-28 09:03:08
    ▲ 병산서원 지키는 소방차량 [연합뉴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인근까지 덮친 산불이 밤새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서원에서 직선거리로 3㎞ 떨어진 풍천면 인금리 야산까지 접근한 불길은 밤새 크게 확산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동지역은 밤새 바람이 초속 1∼2m로 약하게 불고 방향도 서원 쪽과 틀리게 불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서원 인근과 하회마을은 여전히 연무로 가득한 가운데 소방대원 50여 명과 소방 차량 10여 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 중입니다.

    또, 날이 밝는 대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건물과 소나무 숲 등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27일 하회마을 일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번져가는 불이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오전과 오후에 한 때 1㎜ 안팎씩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으로 예상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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