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군대 점령했던 여수 거문도..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작성 : 2025-02-11 15:11:59
    ▲ 여수시가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1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시] 

    한때 영국군이 점령했던 전남 여수 거문도가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여수시는 11일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의 첫 단계인 종합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 7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오는 5월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국가유산청, 전남도,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존형 경관 지침, 중장기 세부 과제 등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5년간 360억 원을 들여 학술 조사연구,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록 문화유산 보수·복원, 역사 공간 회복, 교육·전시·체험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합니다.

    거문도 거문마을 일대는 1885년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거문도를 점령한 이후 항만, 군사시설 등 근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곳입니다.

    국가유산청 공모를 거쳐 2022년 8월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7월에는 국가등록문화 유산으로도 지정됐습니다.

    거문도는 2018년 목포·군산·영주를 시작으로 익산·영덕·통영·서천·진해에 이은 9번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구 삼산면 의사당, 해저통신시설 등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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