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없다" 전남 학교 10곳 폐교..광주 초등 입학생 1만 명 '붕괴'

    작성 : 2025-02-10 09:53:31 수정 : 2025-02-10 10:34:00
    ▲ 자료이미지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광주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이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학생이 없어 전남 지역 10개 학교는 문을 닫습니다.

    10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9,969명입니다.

    지난 2023년에 1만 2,538명이었던 학생 수는 지난해 1만 1,392명으로 1천 명 이상 줄어들었고, 올해는 1만 명이 무너진 겁니다.

    9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중앙초는 1명, 무학초·송학초 2명, 임곡초·본량초 4명, 동초충효분교 5명, 북초 6명, 동곡초 8명, 서석초 9명 등입니다.

    전남은 초등학교 입학생 1만 명을 겨우 넘겨냈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올해 전남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1만 108명으로 지난해 1만 1,155명보다 1천 명 이상 급감했습니다.

    신입생을 1명도 받지 못한 초등학교도 3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을 닫는 학교만 10곳에 이릅니다.

    특히 폐교 중 목포와 여수, 순천 등 시 단위에 소재한 학교만 4개로, 도시의 학령인구 감소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폐교를 매각하거나 주민 복합시설 등으로 활용하려고 하지만, 애초에 사람이 없는 곳이 많아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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