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선발 경쟁 '4파전'..코리안특급 박찬호 '깜짝 방문'

    작성 : 2025-02-05 21:25:39

    【 앵커멘트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황동하와 김도현에 이어 신인 김태형과 복귀를 앞둔 이의리까지, 쟁쟁한 선발진에 이범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는데요.

    스프링캠프 현장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가 깜짝 방문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네 자리는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로 확정됐습니다.

    미정으로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4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선발진의 잇단 공백을 빈틈없이 메운 황동하와 김도현은 팀의 승리를 묵묵히 도왔고, 그 결과 올해 연봉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 인터뷰 : 황동하 / KIA 타이거즈
    - "비시즌 때도 정말 준비 많이 해서 왔고 하고 싶다고 (선발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도록 제 마음속으로도 생각하고 있고."

    ▶ 인터뷰 : 김도현 / KIA 타이거즈
    - "그냥 준비하던 대로 잘해서 5선발에 들면 좋겠지만 못 들어가게 되더라도 다른 데서 또 하고 있으면 또 기회가 올 거기 때문에."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태형도 후보군입니다.

    강속구와 강약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KIA 타이거즈
    - "선발 투수하면 좋긴 한데 그래도 여기서 제 모습 잘 보여준다면 감독님, 코치님이 다 좋게 봐주시면 어디든 기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에 집중해 왔던 이의리의 복귀도 예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다 좋은 투수들이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의리가 돌아오는 시점까지 5선발을 어떤 선수가 더 좋을지 아니면 의리가 돌아왔을 때도 한 번씩 쉬게 해주면서 기존 선수들을 5선발을 그대로 돌리느냐 이런 것도 고민을 하고 있어서."

    스프링캠프 현장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의 깜짝 방문도 있었습니다.

    박찬호는 황동하와 공주고 후배인 곽도규의 피칭을 지켜보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젊음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파워가 있고, 근데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거든요. 그걸 어떻게 사용할 줄 알고 어떤 플랜을 갖고 훈련을 할 줄 알고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지난해 가능성을 증명한 황동하, 김도현에 이어 아기 호랑이 김태형과 복귀를 앞둔 이의리까지. 5선발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어바인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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