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회피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같은 주장을 탄핵 불복을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친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헐뜯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의도가 무엇인지 뻔하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좁은 법조계에서는 기수가 같거나 학연이 있을 경우 예의상 친분을 알리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사적인 자리에서 '형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이재명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계엄 이후 탄핵소추안이 의결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인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한 사실에 대해서도 "탄핵 재판에 영향을 미칠 의도라고 쉽게 추론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다선의 원내대표가 가짜뉴스를 공공연하게 유포한다며 권 원내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헌법재판관들의 카르텔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본인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를 향해선 '공정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며 "그때의 우리법연구회는 경의를 표할 대상이고, 지금의 우리법연구회는 비난의 대상이라고 말하면 누가 납득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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