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임명 받아든 최상목, 정치적 결단 내릴까

    작성 : 2024-12-28 07:49:59 수정 : 2024-12-28 09:22:01
    ▲ 최상목 부총리,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 참석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공식 외부일정 없이 내부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 권한대행은) 주말 공식적인 일정은 없다"며 "업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재정당국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상 정부'를 운영하는 방안부터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회의를 비롯해 권한대행의 주 업무를 담당할 조직 자체가 기재부에 없다는 점에서 총리실이 사실상 관련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안보 분야는 국가안보실이나 외교·국방부가 맡는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권한대행으로부터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은 직후 서면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의 탄핵 길목으로 향하는 헌법재판관 임명권한까지 맡게 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일에 더해 정치적 결단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방·외교·치안 부문을 중심으로 부처별로도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소집해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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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표
      김석표 2024-12-28 12:07:35
      최 권한대행은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어도 윤석열 한덕수씨 보다 더 잘할 수 있으리라고 봅시다. 윤석열 한덕수 국정운영을 이렇게 할 수 있답니까 나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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