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불법시위대의 박수영 의원 사무실 점거, 폭력적 겁박"

    작성 : 2024-12-28 22:10:30
    ▲박수영 국회의원 사무실 앞 수천 명 집회 인파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박수영 의원의 부산 남구 지역구 사무실 점거 사태에 대해 "물리적·폭력적 방법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의정활동을 겁박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불법시위대는 박 의원의 지역구 민원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한 뒤 박 의원에게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의원실 추산 70여명의 시위대가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고, 사무실 밖에도 1,700여명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며 이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죄·집회시위법 위반·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불법 농성이 '시민대회'로 포장돼 망신 주기를 계속하고 있는 현 상황이 참담할 따름"이라면서 "경찰도 적극적인 공권력 행사를 통해 질서를 회복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현 상황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부산 시민을 앞세운 세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부산시민 수천명이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8시간 동안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시민들은 LED 촛불을 들고 '윤석열 탄핵 체포', '국민의힘 해체' 등이 쓰인 피켓을 흔들며 규탄 발언을 했고, 사무실 내부와 계단에서도 60명이 점거를 하고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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