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망자 122명..5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 중 모두 5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제주항공 7C2216편 사망자는 모두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122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5명입니다.

지문과 소지하고 있던 소지품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2명으로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전남도소방본부는 생존자 2명을 제외한 탑승객이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추가 생존자 여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안타깝다"며 "동체에 생존자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항공기 기체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