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금호타이어.."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작성 : 2024-12-28 21:09:22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률 10%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경영정상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가 올해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입니다.

    전기차의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 만의 특수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 2,914억 원, 영업이익은 4,3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3%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일택 /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 "타이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타이어, 유럽 겨울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했고 프리미엄 카 메이커의 공급량을 늘리는 전략이 주요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17년 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뒤, 이듬해 중국 더블스타그룹에 인수된 금호타이어.

    중국 자본에 대한 불신으로 '경영부실화' 우려가 컸지만 금호타이어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내부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대주주 변경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정일택 /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 "저희가 2020년 2조 1,700억 매출에서 올해 4조 5천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금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고, 대표이사가 인사를 비롯한 회사 주요 의사 결정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부도 위기를 이겨내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금호타이어가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