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경쟁 본격화..복합쇼핑몰 행정절차 '속도'

    작성 : 2024-12-26 21:35:59

    【 앵커멘트 】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 기획, 먼저 광주에서 속도가 빨라진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되짚어보겠습니다.

    현대와 신세계에 이어 롯데까지 복합쇼핑몰 경쟁에 뛰어들어 광주에서 주요 백화점 3사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3사의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이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고우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건물이 모두 철거되고 정지 작업이 한창인 옛 전방·일신방직터입니다.

    내년 상반기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착공돼 오는 2027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입니다.

    오는 30일 광주시 건축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건축 허가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게 됩니다.

    ▶ 싱크 : 정지영/현대백화점 대표이사(지난 5월)
    - "완성 시에는 아마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상업시설로 또 하나의 세계적인 명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광주신세계도 구체적 개발안을 놓고 광주시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지하화 사업 동시 추진, 합리적 공공기여 계획 제시 등의 협상 조건을 제시했으며, 신세계가 이를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내면 본 협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광천권역에 복합쇼핑몰 두 곳이 들어서게 되면서 대중교통 체계도 대대적 개편에 돌입합니다.

    광천권역을 지나는 간선급행버스 체계가 도입되고, 구도심과 연결되는 순환형 상생버스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지난 9월)
    - "더현대 광주, 전방·일신방직 쪽으로 에코브릿지 위로 올라가기 직전의 도로는 차선을 다이어트시켜서 걷는 길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롯데도 지난 10월 복합쇼핑몰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롯데는 롯데아울렛 수완점을 복합쇼핑몰로 전환해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광주에 주요 복합쇼핑몰 브랜드가 모두 입점하게 되면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기대됩니다.

    점차 속도를 내는 광주의 복합쇼핑몰, 호남권 유통과 관광 지형은 물론 국내 유통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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