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비상계엄 휴장' 검토..유관기관 비상회의

    작성 : 2024-12-04 01:52:13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유증을 우려해 한국거래소가 4일 증시 휴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시장 유관기관 주요 임직원들은 계엄 관련 긴급회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의 휴장 규정에 따르면 공휴일, 근로자의날, 토요일, 12월 31일에는 매매 거래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단, 거래소가 시장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에는 휴장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으며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만큼 이 자리에서 증시 휴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달러-원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야간거래 중 한 때 전날보다 28.7원 치솟은 1,43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 반 주간거래 종가(1,402.9원)보다 20~30원 치솟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 급등만 보더라도 내일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한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하는 임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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