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작성 : 2024-10-22 08:32:13

    【 앵커멘트 】
    [단체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을 스튜디오로 모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 기자 】
    Q1. 최근 광주출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에서도 한강 작가의 수상을 계기로 독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요.

    A) 먼저 한강 작가 우리 지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아니겠습니까. 노벨상 수상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노벨상이 5·18을 세계화했다. 또 우리 지역의 명예를 알렸다고 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청도 5·18 정신과 독서, 두 가지를 접목한 정책을 오래전부터 펴왔었는데 322개 모든 학교에 1교 1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요. 그중에 다독학생 22명을 뽑아서 지난 9월에 독일 괴테마을과 이탈리아 문학기행을 통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토론도 했고, 그때 '소년이 온다'라는 한강 작가의 책을 소개해 줬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5·18 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해서 세계 곳곳에서 5·18 플래시몹과 홍보를 통해서 민주·인권·평화·나눔·연대·대동이라는 5·18 정신이 인류 보편적인 가치로 승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 정신이 딱 이번에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어서 저희로서는 더 큰 기쁨이었습니다.

    Q2. 최근 열린 '光탈페' 행사에 직접 참여하시고 경연이 끝날 때까지 직접 응원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던데요. '光탈페'는 어떤 행사인가요?


    A)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의 약자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음악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학교생활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카타르시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올해는 7번, 동서남북광산에 거쳐서 야외 버스킹을 했고 거기서 뽑힌 학생들이 결선인 光탈페에 참여했습니다. 예선에 114개 팀이 지원했고요. 그날 발표는 110개 팀을 했고 그 중에 16명의 우수한 아이를 뽑아서 미국 보스턴과 뉴욕 등 음악의 도시에 가서 음악을 연수하고 오는 프로그램입니다.

    Q3. 역대 최대 세수 감소 여파가 교육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의 지방재정교부금 결손도 1,544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불안정한 교육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시는지.

    A) 올해 지급된 지방재정교부금 중에서 1,544억 원이 삭감되고요. 내년에는 본예산이 이보다 더한 2,600억 원 정도가 삭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4,000억 원 정도 삭감이 예정됐는데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더 많이 벌어서 쓰거나, 다른 하나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야 합니다. 2년 동안 제가 취임해서 특별교부금, 즉 여러 공모사업으로 따온 돈이 700억 원 정도 됩니다.
    내년에도 많은 공모사업을 따오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취임 당시 기금이 6,000억 정도 있었는데, 지난해 2,669억 원을 풀었고, 내년은 3,303억 원 정도 남아있는데 그 중 일부를 써서라도 학생들에게 가는 직접 교육비는 줄이지 않으면서 재정 운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Q4. 내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인데요. 현재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A)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처음 도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범사업을 해봤으면 좋겠는데 정부가 이것에 대해 바쁜 일정과 로드맵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프라가 구축되야 하는데요. 인프라 중 무선망, 무선망의 속도까지. 그리고 디바이스가 학생들에게 나가게 되고, 콘텐츠가 개발되야 하고, 교사 역량이 강화돼야 하는데 교사 역량 강화 교육만 52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완성합니다.


    네.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금까지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대담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