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尹, 언제까지 北에 위신과시?..상황 악화 않겠다 선언해야" [와이드이슈]
작성 : 2024-10-19 10:00:01
수정 : 2024-10-22 09:12:14
"北, 美 대선 이후 국제사회 생존 여지 찾아갈 것"
"尹, 언제까지 北에 '위신 과시용' 대응하나"
"작은 불씨 하나가 역사적 비극으로..남북, 상황 악화 않겠다 선언해야"
"尹, 언제까지 北에 '위신 과시용' 대응하나"
"작은 불씨 하나가 역사적 비극으로..남북, 상황 악화 않겠다 선언해야"
최근 한반도 위기 고조와 관련,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에 이른바 위신 과시용 태도를 지적하며 더 이상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17일 KBC 뉴스와이드 플러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를 풀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더 이상 상황을 악화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러다가 정말로 우연히 그 불꽃이 튀어서 그게 온 국민들, 또 한민족 전체에 대한 벽으로 연결되면 어떡하려고 그러십니까"라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이 결론이 나고 나면 아마 북한도 나름대로 자신들이 국제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여지를 그렇게 또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윤석열 정부도 언제까지 이렇게, 우리는 북에 쫄리지 않는다 이런 정도의 이른바 위신 과시용으로 이렇게 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모든 어떤 역사적인 비극을 보면 아주 우연한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비극으로 연결되는 게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남북 두 지도자들에게 "빨리 양쪽의 최고 책임자들이 더 이상 이런 사태로, 더 이상 안 하겠다는 선언을 빨리 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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