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캐스퍼EV가 큰 인기를 끌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암초를 만났습니다.
임단협 교섭을 벌이던 노사가 2차 조정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중단이 선언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가 2차 조정회의에서 3시간 가까이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중단돼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호봉제 도입과 상여금 300%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서 벗어나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섰습니다.
노사는 지난 10월부터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12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노조는 지노위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쟁의행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1/3 정도로 파업이 현실화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생산 대수를 늘리며 본궤도에 올라서려던 GGM이 '노사 갈등'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캐스퍼EV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1,730여 대가 팔렸고, 출시 이후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1만 4천여 대에 달합니다.
올 한 해 5만 3천 대를 생산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광주글로벌모터스.
임단협을 두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극적 타결이냐 파업 강행이냐를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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