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오는 25일 예정된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년 기념 콘서트 대관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23일 구미시는 이날 오전 11시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기로 한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미 대관 취소 절차를 마쳤습니다.
시 관계자는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미시는 지난주 이승환 측에 안전 문제 등을 협의하며, 사전에 콘서트 취소 가능성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콘서트 환불 등 반환금 문제는 추후 법률 대리인 등을 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공개 찬성한 이승환은 구미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보수 우익단체의 요구를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지역의 13개 보수단체는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콘서트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승환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콘서트가 사실상 매진이라며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요, 감사합니다. 관객 여러분.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3 15:07
"횡령에 갑질까지" 별정우체국장 해임 정당
2024-12-23 15:06
김해 군부대서 폭발 사고..민간인 3명 화상
2024-12-23 11:40
음주운전 교통사고..12월·목·금·30대 운전자 '최다'
2024-12-23 11:11
'내란 중요임무 종사'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 연장
2024-12-23 10:31
자해 말리는 母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 검거
댓글
(2) 로그아웃끼어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