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라이프] 여름 속 비경..무안 회산 백련지
초록빛의 연잎이 가득합니다. 연잎 사이로 올곧이 하얀 꽃망울을 틔운 연꽃. 그 자태가 참 우아한데요. 이곳은 10만여 평의 규모의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인 무안 회산 백련지입니다. 회산 백련지는 원래 마을의 이름 없는 저수지였는데요. 마을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주를 구해다 심어, 지극정성으로 연을 보호하고 가꾸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백련은 홍련처럼 일시에 피지 않고 7월부터 9월 사이에 천천히 피는데요. 연잎 아래로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피는 게 특징입니다.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