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친윤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고 어려워지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지역구인 부산 사상 사무실에서 마지막 '민원인의 날'을 연 장 의원은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장 의원은 "정부가 힘이 있고 성공해야 제 정치적 미래도 있다고 생각해 결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간, 사상구민들의 목소리를 하늘처럼 받들어 모두 해결해드리려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구민과 함께 울고 웃던 '민원의 날'이 이제는 제 인생의 소중한 기억의 한 켠으로 남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면서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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