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호남 홀대에 사죄하면서 앞으로 정책과 행동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석 대표의 첫 행선지는 여수와 순천의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탑이었습니다.
군경 희생자 유족과 민간인 희생자 유족이 통합을 이루고 73년 만에 특별법 통과를 이끌어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 "피해자나 희생자 유가족들이 최대한 살아계시는 동안에 저희가 성과를 통해서 그분들의 응어리를 풀어드려야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순천의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바닥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오후에는 광양의 포스코 공장을 찾아 전남의 산업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은 이 대표는 그동안 보수 야당이 호남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말뿐이 아닌 정책으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 힘 당대표
- "호남 주민들이 저희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오히려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더 적극적 행보를 통해 호남 지역과 소통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 대표가 전남을 찾는 사이 야권 지지율 1위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발표했습니다.
대선을 7개월여 앞두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보수 야당의 호남 끌어안기 행보가 호남민의 선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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