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19로 개강을 2주 연기했던 광주·전남 대학들이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재택수업이 진행됐지만 일부 대학에선 서버 다운 등으로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이맘때면 학생들로 붐볐을 캠퍼스가 텅 비어 한산합니다.
새 학기에 기대되는 활기찬 강의실 풍경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강의는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수업으로 대체됐습니다.
사범대학의 한 교수 연구실에선 교수와 수강생 십여 명이 온라인에 접속한 가운데, 강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지헌 /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 "여러분들이 실제로 수업을 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죠. 보통 한 학기당 일 인당 세 번의 수업 촬영을 하게 될 겁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로 봄 학기를 시작했지만 일부 대학에선 서버 다운 등으로 수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대학교 3학년 학생
- "다들 개강이라고 9시에 다들 들어가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서버가 지연되거나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원만한 수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온라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천 / 조선대학교 e-러닝 지원팀장
- "기술적 측면이나 여타 여러 가지 관련된 업체와 소통해서 준비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격 강의는 일단 다음주까지로 계획되었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대학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지만 몇몇 대학에서 과부하로 서버가 마비되는 등 문제를 일으키며 학생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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