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마다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섬을 오가는 다리와 터미널은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암의 마스크 공장에서는 공무원들이 인력지원에 나서 생산량을 늘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 입니다.
검문검색을 하듯이 방역요원이 차량을 멈춰 세우고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대형 버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탑승객 한명 한명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 여부를 물은뒤 차량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임용재 / 충청북도 제천시
- "어쩔 수 없죠, 조심하자고 하는 건데 불편해도 감수해야죠"
영암 대불산단의 마스크 공장.
24시간 쉼없이 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영암군청 공직자들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30명씩 조를 나눠 새로운 생산라인을 꾸리고 한장이라도 더 공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동평 / 영암군수
- "최소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계획을 잡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서 한 장이라도 마스크를 더 만들어서 국민들과 군민들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공공 의료원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입원 환자를 이송시키고 진료 채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병상을 모두 비우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강진의료원장
- "직원뿐 아니라 의료인 전부가 사명감으로 생각하고 진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터미널과 공공기관 등 도 열화상카메라와 방역요원이 배치돼 그물망 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맞서지자체마다 힘겨운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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