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블루이코노미 시동' 해법찾기 분주

    작성 : 2020-02-01 18:52:22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새천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추진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한전공대와 함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통해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핵심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스웨덴과 덴마크, 스페인 등의 유럽 순방을 다녀왔습니다.

    새천년 비전인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특히 올해 정부가 사업지 선정에 나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핵심입니다.

    1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전자를 가속해 방사광을 얻어 물질의 기본입자를 관찰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입니다.

    화학과 반도체, 의학 등의 기초연구는 물론 바이오신약과 에너지산업 등에 활용돼 4차 산업의 핵심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세계 유일의 방사광가속기 운영 국가로 기술과 인력 교류 등의 업무협약을 맺고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앞으로 에너지 신산업과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블루에너지 분야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도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

    8.2GW 규모로 신안 일원에 조성될 해상풍력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설 구축과 관리 등에 최대 1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규모 시설 구축을 위한 항만 등의 배후단지와 정비인력 양성 방안 입니다.

    목포신항만을 배후단지로 꼽고 있지만 생산과 조립, 운송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부두가 절실합니다.

    ▶ 인터뷰 : 김차진 / 전라남도 일자리정책과장
    - "지원 부두가 절실한 형편입니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가 협의하고 있고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자원이 될 전남의 블루이코노미가 본격적인 시동을 시작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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