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9년 새해 전남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인구 감소입니다.
민선 7기에 들어서도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를 인구 2백 만 명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는 전남도의 계획과 풀어야 할 숙제를 이동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기준 전라남도의 총 인구수는 188만 1천 518명으로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백만에 이어 190만 마저 붕괴됐습니다.
인구 감소가 전국적인 흐름이지만 도농 복합지역인 전남은 높은 출산율에도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석준 / 대학생
- "문화시설이나 일자리가 있으면 당연히 고향에 있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서울이나 다른 도시로 가는 거죠"
전라남도는 올 한해를 '도민 200만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고 보다 현실적인 인구시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국가 주도의 출산율 높이기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정부 정책도 변화하는 만큼 젊은 세대 중심의 새로운 인구구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택구입과 청년 구직활동 수당, 고등학교 교과서ㆍ교복 지원 등 주거와 복지, 문화 분야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현호 /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
- "일자리, 정주여건 등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과 함께 지금 현재 필요한 자립기반을 돕는 시책들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구문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인데 에너지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기해년 새해도 일자리와 인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난관은 변함이 없습니다.
kbc 이동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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