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출산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주지역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4년 사이에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은 분만 건수가 4년 만에 1/4 이나 감소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24곳이던 광주의 분만 의료기관은 4년 만에 12곳으로 줄었습니다. (out)
산부인과 절반이 분만실을 없앤 건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입니다.
저출산으로 분만 건수가 4년 사이 3천 건 넘게 감소하면서 산부인과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out)
실제로 광주 산부인과 병원 5곳이 월 100건 이상의 분만을 할 정도로 대형화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정 / 광주 에덴병원장
- "경쟁력이 더 높아져야 하기 때문에 분만 병원들이 전문화, 대형화되면서 혼자 하는 의원급 분만 병원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게 된 것입니다."
전남은 분만 건수가 4년 전 10,700건에서 25%에 이르는 2,700 건이나 감소했습니다.
감소율이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OUT)
전남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분만 취약지 36곳 중 6곳이 포함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 인터뷰 : 최도자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전남은 열악합니다. 출산이 줄더라도 분만 시설 유지를 위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
저출산의 여파가 전남은 물론 대도시인 광주의 분만 의료기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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