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닷새간의 추석 명절을 끝낸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바라본 추석 민심은 남북문제와 경제로 요약됐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남북 화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고 강조한 반면, 야당은 어려운 경제에 대한 비판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여당 국회의원은 남북 정상의 평양 만남, 그리고 이어진 한미 정상 회담으로 인한 평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추석 명절 화두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통일과 평화에 대해서 기대감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는 서서히 확신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지 않는가 하는 느낌을 말씀 중에 많이 들었습니다."
야당 의원들도 남북 화해 무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치솟는 집값과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남북문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먹고사는 문제 아니냐 그리고 일자리 만든다는 정부가 54조 원이 넘는 돈을 2년도 채 안 된 기간 동안 사용해 놓고 무슨 일자리가 생겼느냐..."
특히, 평화가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는 경제를 살리기 힘들다며 야당에게 제대로된 역할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역시 무엇보다도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경제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해달라는 희망과 요구가 컸습니다. 그리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힘써달라)"
<스탠딩>
남북 교류에 대한 '호평',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쓴소리'. 이 둘을 확인한 지역 정치권이 앞으로 어떤 정국 운영을 펼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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