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도 KTX 등 고속철 예매하느라 힘드셨을텐데요.
철도공사가 폐쇄한 인천공항 KTX 노선을 대신해 지역 노선에 KTX를 증편할 계획입니다.
운행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KTX 전라선과 호남선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철도공사의 인천공항 KTX 운행구간 조정계획 보고섭니다.
인천공항 KTX 노선 폐지로 수도권 이남 지역 KTX 노선에 최대 6편 증편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KXT 호남선, KTX 전라선 그리고 KTX 경부선과 지선인 경전선 4개 노선에 대한 증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OUT)
▶ 싱크 : 코레일 관계자
- "조정된 열차를 활용해서 수송력은 보강을 했어요. 하나 더 붙여가는 것은 KTX 전라선은 주말 2회, KTX 호남선은 6회 증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열차 횟수를 늘리는 부분은 아직 정부와 조율이 안 돼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KTX 호남선은 주중 24회 주말 26회로 KTX 경부선의 51회, 61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특히, 서울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은 서울 수서발 SRT가 없이 서울 용산발 KTX만 주중 14회, 주말 15회 운행 중이여서 관광 활성화에 걸림돌입니다.
▶ 인터뷰 : 김창주 / 여수 관광협의회 회장
- "열차의 증편은 정말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남해안권 전체의 관광 수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코레일 측이 입석 이용객의 70%가 경부축이라는 이유로 증편할 6편의 상당수를 경부선에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스탠딩>
KTX 증편이 고려되는 상황에서 KTX 호남선과 전라선을 얼마나 얻어낼 수 있을지는 지역 정치권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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