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업무가 중복되거나 갑을 관계로 때때로 논란이 벌어지는 곳,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문광부 조직과 사단법인이 한지붕 두 가족처럼 지내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전당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아시아문화개발원으로 설립된 뒤 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개편된 아시아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관리감독을 받는 법인 형태로, 전당 콘텐츠 사업의 운영과 실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립 이후 줄곧 문화전당과의 업무 중복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이 갑을 관계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 싱크 : 문화예술계 관계자
- "두 기간과의 업무중복에 있어서 더 심각한 것은 갑과 을의 관계이다 보니까 업무의 비효율성이 대단히 컸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공개하고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운영 체계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이후 문화전당 업무를 아시아문화원에 전부 위탁하도록 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을 개정해 문화전당의 위상과 운영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시와 지역 문화계 등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학교 불문과 교수
- "교류 창구의 일원화, 또한 예산의 신속한 처리,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 있어서 전당의 자기 조직화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갖추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논란과 혼란을 겪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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