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 대표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문제는 한전공대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대표 공약들도 줄줄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너지밸리에 한전공대를 건립해 광주전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건 문 대통령의 약속이었습니다.
▶ 싱크 : 지난해 4월 광주 유세
- "광주*전남을 에너지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 인재를 양성할 한전공대를 에너지밸리에 설립하겠습니다"
하지만 한전공대 설립은 지연과 축소 위기에 빠졌고 광주전남 대형 공약사업들에도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남을 첨단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며 약속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최근 정부 공모에서 탈락했습니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흑산공항 건립사업도 지난해부터 환경부 문턱을 계속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또다시
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일윤/흑산공항 추진위원장
- "울릉도는 자연 경관이 흑산도보다 훨 낫잖아요. 그래도 (공항 건립을) 하고 있잖아요. 더더군다나 바다를 매립해 가지고. 생태 보존도 중요하지만 멸종 위기에 있는 (흑산도) 인간을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광주전남 현안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민주당 당권 주자 뿐 아니라 야당 지역 의원과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3개월 만에 광주와 전남에 약속한 주요 대선 공약사업이 흔들리면서 지역민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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