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서구청장 경선배제...엄격한 기준 적용 예고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에 대해 경선 배제를 결정했습니다.

공천 7대 원칙을 적용한 것인데, 임우진 청장은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 서구청장 재선 도전에 나선 임우진 청장에 대해
경선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는 "음주운전 2회로 벌금형을 받은 임청장에 대해 공천 7대 원칙을 적용해 경선 배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민주당 대변인
- "(광주) 서구청장에 대해서는 인용을 각하시켰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로는) 출마를 못하는 거죠. 음주 운전 2회 적용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배제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앞서 광주시당은 10년 이내 음주운전 2회 이상 부적격 기준자인 임 구청장에 대해 '예외적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같은 당 경선 후보들은 단식농성을 하고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반발에 나섰고
아울러 공천 기준이 고무줄이라는 비난이 확산됐습니다.

이번 경선 배제 결정은 민주당이 향후 공천 기준과 원칙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후보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부적격 기준은 (c.g.)병역비리와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음주운전과 성 관련 범죄 등 7대 원칙입니다 .

현직 기초단체장이 경선 배제되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는 안갯 속으로 빠져들었고, 자격을 잃은 임우진 청장은 재심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지켜본 뒤 무소속 출마 등 향후 행보를 결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