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 선언.. 호남 정치 지형 급변

    작성 : 2018-01-18 23:14:07

    【 앵커멘트 】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이 결국 쪼개지는 것일까요?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선언한 반면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들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호남 정치 지형이
    요동치게 됐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구태 정치와 전쟁을 선언하면서 강력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안 대표의 보수정당과의 통합은 가시밭길을 예고합니다.

    ▶ 인터뷰 : 곽성식 / 광주 화정동
    - "지금 호남 정서로 봤을때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 인터뷰 : 김예슬 / 광주 두암동
    - "바른정당과 통합은 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어요"

    두 당의 통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개편의 신호판을 쏘아올린 것은 물론 호남 정치 지형의 급변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낳습니다.

    당장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선거에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광주시장 후보는 사실상 애매하게 비어있는 상황이거든요.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신당이냐 무소속이냐 아니면 민주당 복당이냐를 놓고 고민 중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지를 택할 것인지 관심입니다.

    불과 5달이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정계 개편과 함께 호남에서 양당제를 넘어
    민주당과 중도보수의 통합신당, 여기에 새로 창당하게 될 개혁신당 등 세 정당 간의 명운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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