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안에 사업자를 공모해 사업을 시작하려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중소상인들과의 이견을 결국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민관위원회는 자율제안 방식으로 공모를 하되 상가 면적에 따라 점수를 가감하자는 안으로 의견을 모으는 듯 했습니다.
그에 따라 최근 공모지침과 배점표에 대한 논의까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중소상인들이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김용재 /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집행위원장
- "대책위는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하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민관위원회를 확대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또 유통 대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도 반대하고 있는 거죠."
당초 광주시는 다음주 6차 민관위원회를 열어 공모지침을 확정하고, 다음달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민관위원회 날짜조차 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천천히 검토 해보고 해야지" 라면서 그렇게 계속 미루고 있어요. "그동안 천천히 해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매달 회의하는 것도 맞지 않다" 이런 식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자 하는 광주시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하자는 중소상인들,
▶ 스탠딩 : 정경원
- "합의에도 이르지 못한 채 공언한 어등산 관광단지 연내 공모 방침은 사실상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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