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광주전남 공약은 어쩌나?

    작성 : 2017-03-12 15:39:26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지역 공약 사업들도 좌초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추진이 지지부진해왔는데, 사업 성사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세운 대표인 광주 지역 공약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입니다.

    당초 총 사업비 1조3천억원에 시작했는데, 현재는 3천억원 대로 반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가 어렵게 통과됐지만 박근혜 정부의 좌초로 사업 추진력이 상실됐습니다.

    해마다 예산이 줄어가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도 문화계 국정농단 여파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말로는 국책사업으로 돼 있지만 이명박 정부와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서 지역사업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전남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호남 고속철도 2단계 사업는 국비 반영률이 10%에 그치고 있고, 광주 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17% 반영에 그쳐있습니다.

    CG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광주전남 공약은 광주 14건, 전남 11건. 이 사업들 중 8건은 시작조차 못했고, 전체 예산 반영률도 7%에 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건철 / 동신대 교수
    - "여러 공약들을 반복해서 제시했지만 진척률이 20%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안 사업들이 줄줄이 좌초 위기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두 달 남은 조기 대선 과정에서 지역 공약을 효과적으로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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