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예산으로 민심 잡는다"..미묘한 현안 회피

    작성 : 2016-08-04 20:06:59

    【 앵커멘트 】
    남> 더민주에 이어 국민의당도, 광주시와 전라남도와 잇따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예산 확보를 통해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하지만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반면, 더민주를 의식하는 듯한 생색내기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예산정책협회의에 참여한 국민의당 의원들은 지난 총선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의식해 예산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지난 총선에서 주신 그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일해서 정치적*경제적으로도 거듭나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못지않게 광주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예결위 국민의당 간사
    - "10번 중앙부처를 방문하셨다면 앞으로 또 10번, 20번 중앙부처에 대한 설득 노력을 끝까지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불과 두 달 전 국민의당 광주지역 의원들이 더민주 소속의 광주시장을 질책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대기업에 특혜를 주자는 거냐며 비판하던 시내면세점과 실현 가능성이 낮은 현안이라며 꾸짖던 전장 사업 유치에 대해선 언급조차하지 않을 정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제1야당인 더민주가 당론 1호 법안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한 5*18 특별법 개정에 대해 국민의당이 한 발 앞서 추진했음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민의당 국회의원
    - "5*18 특별법 (개정)은 이번이 호기입니다. 저희 국민의당이 첫 번째 당론으로 정해서 사실 더불어민주당을 많이 압박했습니다."

    전남도를 찾아서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KTX 경유 등 현안을 꼭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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