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 지원의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순천대학교가 지자체와 산업계·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특성화 캠퍼스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에 선정돼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받게 된 순천대학교.
두 달 동안 조직개편과 방향설정을 마치고 전라남도와 함께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우선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해 강소기업 육성과 우수인재 양성에 온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승태 / 순천대 대외협력본부장
- "지자체와 공동 협업을 할 겁니다. 그 협업을 통해서 지산학 캠퍼스를 구축 운영하는 데 초점을 둘 것입니다."
순천 애니메이션, 광양 첨단소재, 고흥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대학체계와 학과를 재개편하고 500개 산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글로컬대학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라고 보고 사상 최대 대학 지원액인 1,34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식 / 전라남도 글로컬대학 지산학협력관
- "산학 협력을 통해서 현장에 바로 투입돼 학생들이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구축하는데 저희들 궁극적인 목표가 되겠습니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가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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