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레이크 문제로 전 세계에서 판매된 차량 약 100만 대를 리콜합니다.
7일(현지시각)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은 2004~2005년 제작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리즈인 ML과 GL, R-클래스 럭셔리 미니밴 99만 3,407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잠재적인 결함이 발견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KBA는 성명에서 "드물지만 최악의 경우 제동 배력(브레이크 부스터) 장치가 부식되면 브레이크 페달과 브레이크 시스템 간 연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상용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츠는 AFP에 "특정 차량에 대한 개별 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드물게 부식이 매우 심한 경우 강한 제동 조작으로 기계적 손상이 발생해 브레이크 페달과 시스템 간 연결이 실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리콜은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을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검사가 끝날 때까지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랭킹뉴스
2024-09-29 07:35
무인점포서 아이스크림 훔치고 냉장고 '활짝'...70대 실형
2024-09-28 21:52
또 '음주뺑소니'..'만취' 50대, 오토바이 들이받고 도주
2024-09-28 21:26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도주 조력자 구속
2024-09-28 21:15
전국 곳곳 '尹정권 퇴진' 집회..참가자 1명 경찰 연행
2024-09-28 20:25
청주서 인천까지..8살 소아당뇨 환자, 2시간 넘게 '응급실 뺑뺑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