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각)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낮췄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무부의 여행 경보 등급은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부터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뉩니다.
4단계였던 한국의 등급이 하루 만에 최저 등급까지 떨어진 겁니다.
반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같은 날 한국의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CDC 여행 등급은 코로나19 등 질병이 건강에 미칠 영향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국무부는 건강뿐 아니라 해당국의 테러, 치안, 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여행 등급을 결정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이후 줄곧 CDC 등급을 자동 연동했던 국무부는 지난 14일 높아진 전 세계 백신 접종률 등을 이유로 더 이상 여행 등급을 CDC 등급에 자동으로 연동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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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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