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학이 또 미뤄지면서,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아이 등의 교육 공백이 2~3주간 더 연장됐는데요.
온라인 개학 동안 자발적으로 긴급 돌봄에 나선 지역아동센터에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한 방향으로 앉아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인데도 센터에는 10명 넘게 나왔는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연령이 다양합니다.
선생님들은 직접 학습 지도에도 나섭니다.
▶ 싱크 - "[이건 이렇게 삼각형 도형이잖아 삼각형 도형은 (선을) 몇 개 그러야 해?] 3개"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 대신 센터가 제공하는 노트북 등으로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보니, 아이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현 / 무등중 1학년
- "수업이 잘 들어지고 이해 안 되는 그런 거 있으면 선생님들이 더 잘 알려주셔서.."
지난 2월부터 임시 휴원이 가능해졌지만, 광주 지역 센터 3백여 곳은 개학 연기로 인한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부분 운영에 나섰습니다.
평소보다 업무량은 더 많아졌습니다.
엄격한 방역 관리에 나서야 하는 데다, 학생들이 오전부터 센터에 방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센터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인 재정 지원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광주광역시 출산보육과
- "광주시가 315명의 경력 단절 여성 (등을) 채용해서 지역아동센터에 배치해서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고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과 돌봄 공백을 지역아동센터들의 헌신으로 함께 극복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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