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10명 중 6명, 복귀 못한다

    작성 : 2020-03-02 05:07:59

    【 앵커멘트 】
    여성이 경제활동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경력단절인데요.

    실제로 육아휴직 등을 사용한 이후 직장으로 돌아온 여성은 절반도 채 안됐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여성 3명 중 1명은 경력단절을 경험합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 때문인데요.

    이렇게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일자리를 다시 얻기까지 평균 7.8년이 걸렸습니다.

    8년 가까이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겁니다.

    다시 직장을 구하거나 복직하기까지 이렇게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요.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여성도 적었습니다.

    절반도 안되는 43.2%에 불과했는데요.

    자녀양육이 구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임금 이외의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서, 일자리 경험이나 정보 부족, 사회 적응에 대한 자신감 하락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경력단절 전과 비교해 임금도 적었는데요.

    27만 원 정도 줄어든, 191만 5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정부에선 이런 경력단절 여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는데요.

    경력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육아와 교육 문제를 해결해주고, 유연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이 마주한 높은 현실의 벽이 조금은 허물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