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광주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지 한 달 반 만에 발견됐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6살 임 모 씨가 광주 광산구 우산동 아버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낮 1시 10분쯤,
도시가스 직원이 방문한다는 말에 아버지를 대신해 들른 남동생이 숨진 임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신은 이미 미라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상당히 좀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것 같던데. 완전히 부패되서 몇개월 된 것 같아요."
인천에 살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만나러 종종 광주를 찾았던 임 씨는 한 달 반 전에 비어있던 아버지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설 연휴 전에 남동생과 통화한 것이 임 씨의 마지막 행적이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직장도 없어서 사라진 임 씨를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웃과 교류도 없어 아파트 주민들 역시 임 씨가 오래 전 숨졌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싱크 : 동네 주민
- "우리는 젊은 사람이 살았는지, 늙은 사람이 살았는지 그건 모르잖아. 어제 119가 왔는데 실어갔네하고 사람들이.."
고독사가 잇따르면서 쓸쓸한 죽음을 막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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