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3년 "이제는 산업으로"

    작성 : 2018-03-19 18:13:13

    【 앵커멘트 】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지 3년이 됐습니다.

    휴식과 치유, 관광과 소통의 정원 문화를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정원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조성된 대규모 화훼단집니다.

    비닐하우스마다 겨우내 기른 봄꽃을 국가정원으로 출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꽃의 70%인 45만 그루를 지역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상래 / 화훼 농가
    - "국가정원이 생기기 전에는 재배해도 판로가 없었어요. 심는데 상당히 고심했는데..국가정원 생긴 뒤로는 쉽게 판매할 수도 있고, 다양한 꽃을 시험재배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성장과 함께 정원산업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순천에선 지난해 천여 곳의 화훼농가가 3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호남에선 광주 다음으로 큰 규몹니다.

    정원수뿐 아니라 정원 자재와 장식품까지 판매하는 '꽃과 나무 시장'도 지난해 16일 만에 7천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신은숙 / 순천시 정원산업팀장
    - "정원에서 필요한 자재 용품이라든지 전반적인 것까지 다 판매할 수 있는 용품 자재 판매장도 운영해서 정원문화산업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정원문화 확산과 함께 성장한 정원산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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