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피해자들이 회고록에서 5.18을 왜곡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집 앞까지 찾아가 규탄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5.18과 관련된 부분은 자신이 집필하지 않았다며, 검찰 소환에 두 차례나 불응했습니다.
최선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5.18 피해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에 불을 붙입니다.
임의로 만든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구속수사를 촉구합니다.
5.18 왜곡을 규탄하며, 5.18 피해자들이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최운용 / 5.18 민주유공자회 상임고문
- "거짓과 변명으로 허위 날조된 망언록을 통해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광주시민의 폭동", "나는 피해자"라는 터무니 없는 망언을 일삼았다."
두 차례나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5.18 관련 부분은 자신이 집필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만 제출한 상탭니다.
▶ 인터뷰 : 강인철 / 오사모 고문
- "5.18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광주 학살 주범 전두환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회고록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법원에서 지적된 부분만 가린 채 회고록을 다시 출간했습니다.
이후 제기된 2차 가처분 신청은 심문을 마치고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
전 전 대통령 부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이달 초 본격화됐지만, 회고록 내용은 수사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은 맞서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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