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9명, 새마을회 임원 겸직…"현행법 위반"

    작성 : 2018-03-08 18:58:36

    【 앵커멘트 】
    일부 지방의원들이 새마을회 임원을 겸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시민사회단체는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EFFECT

    최근까지 새마을회 임원을 겸직했던 지방의원은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등 9명이나 됩니다.

    시민단체는 현역 지방의원들이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받는 새마을회 임원을 맡는 건 지방자치법과 시의회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 싱크 : 장헌권/ 새마을 장학금 특혜 폐지 시민회의
    - "지역주민과 공공이익을 위해 애써야 할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새마을회 심부름꾼을 자처하다시피 해 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해당 의원들은 새마을회 임원을 겸직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이은방/광주광역시의회 의장
    - "위반이 아닌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습니다.) 그쪽에서 해도 된다고 해서 이름 넣어놓고 있던 거죠. 10원 짜리도, 1원 짜리도 대가를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취재 결과 일부 의원은 지방선거 때 새마을회 임원직에서 물러났다가 당선된 뒤 다시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도적으로 겸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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