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장군이 다시 찾아온 것처럼 광주전남 전역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또 11개 시군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상인들이 두터운 외투와 목도리,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하지만 맹추위를 동반한 칼바람이 불자 움츠러드는 몸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난방기구 주위에 모여 불을 쬐지만, 살을 에는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시 월산동
- "작년보다 더 많이 춥고 모자, 옷 같은 거 많이 두껍게 입고 다녀요.(추위 때문에) 많이 고생을 하죠, 새벽에 다니니깐."
전남 8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이 영하 14도에서 영하 7도에 머물며 한파가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입춘은 지나갔지만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에 광주천이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한낮 기온도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 분포로 대부분 영하권을 맴돌겠습니다.
강한 바람도 함께 불면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와 완도에서 출발하는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꽁꽁 묶였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계속됐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11개 시·군에는 밤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서해안에는 10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눈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오후까지 최고 5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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