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지방세 늘려야"

    작성 : 2018-02-06 17:53:22

    【 앵커멘트 】
    한해 수조원에 달하는 여수산단 국세 가운데 일부를 지방세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지방세가 국세의 1%에도 못 미치면서 산단관리를 맡은 지자체의 어려움이 크다는 겁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GS칼텍스와 LG화학 등 석유화학 대기업 30여개가 입주해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입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올린 매출은 100조원으로 이 가운데 6조원이 국세로 걷혔습니다.

    CG하지만 지방세는 국세의 1%에도 못 미친
    400억에 그쳤습니다.

    여수시가
    산단 기반시설 유지 관리에
    한해 400억원 이상
    쏟아붓는 걸 감안하면
    산단관리에 지방세에 더해
    시민혈세까지 투입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서태민 / 여수시 산단지원과장
    - "산단내에는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관리할 기반시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 예산으로 관리하게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

    여수시가 국가산단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 20여곳과 함께
    국가산단지방협의회를 창립하고
    지방세 환원운동에 본격 나선 이윱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국가산단지방협의회는 국세 가운데 5% 이상을 지방세로 환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산단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마련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장종익 / 여수산단공동발전혐의회 사무국장
    - "산단 주변마을에 대한 지원과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방분권과 맞물려
    정부도 협의회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방세 환원 운동이 성과를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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