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조한 날씨 속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나주의 한 양계 농장에서 불이 나 축사 14개 동이 모두 타고 닭 12만 마리가 죽었는데요.
강풍에 불씨가 날아가 인근 야산과 들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앙상한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 사이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나주시 금천면의 한 양계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축사 14개동과 닭 12만 2천여 마리가 모두 탔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강한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 인근 야산과 들에까지 불이 번지기도 했습니다.
▶ 싱크 : 나주소방서 관계자
- "불씨가 날아가버리니까 100~200m까지 날아가버리잖아요. 산불로 비화된 곳이 3군데가 날아가버려서"
소방차 19대가 동원됐지만, 큰 불길을 잡는 데만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 싱크 : 나주소방서 관계자
- "저희가 전 차량은 물론이고 화순군도 다 동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 합선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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