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 수협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잘나가도 너무 잘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천억 원 이상 위판고를 올린 전국의 수협 절반이 전남에 몰려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낙지가 수협 위판장에 가득합니다.
중매인들은 제철 맞은 낙지를 낙찰받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입니다.
지난해 고흥군수협 위판고는 1,400억원.
창립 102년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균 / 고흥군수협 녹동지점장
- "저희 조합이 생긴지 100년 이해 최고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위판고만 해도 지난해보다 72억 정도 더 많습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전남에서 500억원 이상 위판고를 달성한 수협은 모두 8곳에 이릅니다. "
이 가운데 6곳은 천억 이상 위판고를 올렸습니다.
특히 전국 1위를 달성한 여수수협은 지난해 유일하게 2천억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멸치와 갈치가 풍어를 이룬데다가 물김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남 수협 위판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소일환 / 여수수협 판매과장
- "중매인 거래처를 많이 확보하고 어가도 적정하게 유지되다보니 외지선박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전남 수협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산업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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