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폭설 이어 한파 '맹위'

    작성 : 2018-01-12 06:59:46

    【 앵커멘트 】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까지 떨어졌고,
    목포와 해남, 무안 등 전남 서해안 8개 시*군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한파 소식에 패딩에 목도리, 마스크로 중무장을 한 상인들,

    하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주윤미 / 남광주시장 상인
    - "앞뒤로 핫팩이랑 다 붙이고 나왔어요. 지금 몸은 후끈후끈한데 체감온도는 너무 차갑고.."

    살을 에이는 듯한 찬 공기에 하나둘 모닥불 주위로 모여듭니다.

    ▶ 인터뷰 : 강대웅 / 남광주시장 상인
    - "평소보다는 덜 나온거죠 아무래도. 사람들도 안나오고. 추우니까."

    이번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동부 남해안을 제외하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습니다.

    광주가 영하 2도, 장성과 담양이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기상청은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지겠다며 수도 동파나 가축 동사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다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 8개 시군에는 밤새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영광 29cm, 함평 27.2cm, 나주 21cm, 해남 19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 때문에 목포 유달산 일출도로, 구례 지리산 일출도로 등 6개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눈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까지 최고 5cm 가량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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