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광양항이 재도약을 위해 새해부터 잰걸음을 내딪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부두 조성이 완료됐고,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초대형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24열 크레인입니다.
지난해 10월 광양항에 3기가 추가로 설치됐고, 새해부터 상업 운전이 시작됐습니다.
22열보다 컨테이너를 30% 더 쌓을 수 있어 인천항에 내줬던 2위 항만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선정덕 / 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
- "올해는 250TEU 달성을 위해서 전년대비 70억 원 추가로 예산을 배정해서 물량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
동시에 3만 8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부두도 완공됐습니다.
광양항의 자동차 환적 물량은 2010년 18만 대에서 지난해 97만 대로 늘어났고, 올해는 130만 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신성장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까지 광양항 중마부두 28만 제곱미터에 항만물류 연구단지를 조성합니다.
▶ 인터뷰 : 류현철 / 광양시 제철항만팀장
- "해양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물류나 선박산업의 고도화 등 해양 관련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광양항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위기에 빠졌던 광양항이 컨테이너와 자동차 부두, 연구단지까지 갖춘 복합물류항으로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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