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바다의 소고기 '피조개'

    작성 : 2018-01-12 19:39:22

    【 앵커멘트 】
    여수에서는 요즘 피조개 채취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어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피조개 채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갈고리가 달린 그물을 늘어뜨린 어선들이 바다위를 맴돕니다.

    그물을 끌어당기자 갯벌속에 파묻혀 있던 싱싱한 피조개가 가득 올라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여수 가막만 양식어장 한 곳에서만 하루 8톤의 피조개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

    어민들은 고단함을 잊은 채 수확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임태완 / 피조개 양식 어민
    - "알도 굵고 좋고 많이 잡히고 그래서 힘든 것도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

    올해 작황은 어느때보다 좋아 전국으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쟁 품목인 새꼬막 생산이 상대적으로줄면서 피조개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피조개 가격도 12kg 한 망에 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했습니다.

    피조개는 소고기보다 2~3배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 좋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성곤 / 피조개 양식 어민
    - "찬 바람이 불면서 알도 꽉 차서 피조개 자체에서 단 맛이 나고 있습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

    전국 최대 피조개 주산지인 여수 여자만.

    겨울철 별미인 피조개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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