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전역 사흘째 많은 눈..빙판길 낙상사고 주의

    작성 : 2018-01-11 18:57:31

    【 앵커멘트 】
    한파와 함께 사흘째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얼어 붙은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낙상사고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어서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68살 조 모 씨는 마당에 쌓인 눈을 헛디뎌 발목에 금이 갔습니다.

    쌓인 눈은 미끄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낙상사고 환자
    - "눈길에 나오다가 눈길에 미끄러져서 발을 부딪히면서 접질렀죠."

    인도가 온통 빙판길로 변하면서 낙상사고가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원 / 광주시 쌍촌동
    -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다 얼었잖아요. 그래서 천천히 걸어오게 되고 좀 더 조심해서 걸어오는 것 같아요."

    실제 사흘동안 광주ㆍ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낙상 환자만 70여 명에 이릅니다.

    골절에 취약한 노인들은 아예 집밖에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정금순 / 광주시 쌍촌동
    - "두시 넘으면 오는데 눈 오니까 안와. 노인들이 저 쪽에서 오는 노인들 두 분이 눈와서 못오고."

    전문가들은 눈이 그친 후에 낙상 사고를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대희 / 정형외과 전문의
    - "대퇴고관절 골절이 왔을 경우에는 골절 자체의 합병증도 많지만 골절 후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 누워있는 상태에선 폐렴이 잘 올 수 있거든요. "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평소보다 보폭을 좁힌채
    상체를 살짝 굽힌 자세로 걷는 게 빙판길 낙상 사고를 피하는 길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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